'7타석 연속 안타' 이택근, "꼭 3할 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9.05 22: 27

'물 올랐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다. 현대 외야수 이택근(27)이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전날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홈경기서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이택근은 5일 사직 현대전에서도 5타수 5안타 3타점 1득점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누상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더욱 힘을 발휘했다. 1회와 3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린 이택근은 4회 우전 안타를 때린 뒤 6회 1사 1루서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 유한준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행운의 중전 안타를 때려 전날 경기 두 타석 포함 7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다음은 이택근과 일문 일답. -최근 좋은 타격감의 비결은. ▲이명수 타격 코치님이 '임팩트를 빨리 가져가라'고 주문해 그 부문에 중점을 두고 훈련한 것이 효과를 보게 됐다.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해외 전훈기간 동안 과도한 훈련량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으로 초반에 부진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타격감이 올라왔으나 갈비뼈 부상으로 다시 안 좋았지만 시즌 막판에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3할을 치고 싶다. -연속 타석 안타를 의식했는가. ▲마지막 타석에서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되기를 마음 속으로 바랐는데 운좋게 안타가 됐다. 내일(6일) 대구 삼성전 첫 타석이 기대된다. 그때 안타 치면 김민재 선배가 보유한 9타석 연속 안타에 도전해보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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