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락, 챔스리그 엔트리 탈락 이해 못해", 독일 대표팀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7.09.06 08: 44

"발락은 자신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서 빠진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요하힘 뢰프 독일 대표팀 감독은 첼시의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이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라운드 엔트리에 빠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뢰프 감독은 6일 AFP 통신과 인터뷰서 "발락과 이 내용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그러나 발락은 첼시의 결정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첼시의 의무팀은 발락이 약 2~3달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그러나 발락의 상태는 굉장히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어 조만간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의 엔트리 탈락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발락은 부상으로 인해 지난 7월 '월드 시리즈 오브 풋볼 2007'에 불참한 것을 시작으로 시즌에 들어선 뒤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엔트리 탈락이 첼시가 방출을 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궁금증마저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또 뢰프 감독은 "발락의 상태는 상당히 좋아졌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음 달쯤에는 유로 2008 예선에 독일 대표로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상 회복이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발락을 두고 대표팀과 소속팀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의 앞날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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