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입단 추진' 태국 수리 수카, 취업허가 안나와 스위스행
OSEN 기자
발행 2007.09.06 08: 53

'프리미어리그에서 스위스리그로'. 적어도 태국 축구팬들에겐 그다지 좋은 소식이 아닌 듯하다. 탁신 치나왓 전 태국 총리가 인수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올 여름 영입하려 했던 태국 축구 영웅 수리 수카(25)가 스위스리그로 옮기게 생겼다. 영국 언론들은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탁신 구단주가 공을 들여 영입한 수리 수카가 취업허가서 문제로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옮기게 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를 1억 6260만 달러(약 1540억 원)의 거액을 들여 인수한 탁신 구단주는 동남아 시장 개척과 모국의 축구열기를 되살리기 위해 태국 유망 선수 3명을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취업허가서가 말썽이었다. 수리 수카가 태국 국가대표 풀백으로 맹활약하고 있음에도 영국 정부는 증명서 발급을 거부했다. 결국 수리 수카는 스위스로 진로를 바꾸게 됐고 탁신 구단주의 야심찬 계획도 무너지고 말았다. yoshike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