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이 1인 2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태왕사신기'에서 배용준은 환웅과 광개토태왕 역을 맡았다. 제 1화 신화시대에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으로 분해 지금까지 단 한번도 영상으로 실현된 적 없었던 한민족의 신화를 판타지 넘치는 영상으로 재현한다. 백성을 다스리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은 평화와 풍요를 실현하고 사랑과 지혜를 베푼다. 그리고 웅족의 여인 새오(이지아)와 슬프고도 안타까운 사랑을 하게 되고 환웅으로부터 불의 힘을 빼앗긴 호족을 대표하는 불의 신녀 가진(문소리)의 사랑과 질투로 흑주작이 발현된다. 결국 사신(四神)들을 봉인하기에 이르기까지 한편의 영화와 같은 이야기가 환웅을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 환웅의 환생과 아역 배우들이 연기하는 초기 부분을 지나 4회 중반부에 이르러 본격적인 광개토태왕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드라마 속에서 담덕은 왕위에 오르기 전, 수시로 국내성 담을 넘어 장바닥을 구경다니면서 국밥집과 도박장의 장사치들과 허심탄회하게 어울리는가 하면 저잣거리에서는 회심곡을 멋들어지게 불러주는 오라버니로 통하는 등 백성들과 자유롭게 어울리기를 즐기는 인물로 표현된다. 그런 과정을 통해 백성들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진정한 군주로서의 면모를 하나씩 갖추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호시탐탐 연호개(윤태영)를 왕위에 올리려는 연가려(박상원)와 화천회 무리의 계략, 아버지 양왕(독고영재)의 자식을 향한 희생 등을 통해 담덕은 백성을 위하는 리더십을 지닌 진정한 태왕으로 거듭나게 된다. '태왕사신기'는 김종학, 윤상호 감독과 송지나, 박경수 작가를 비롯해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 등 호화 캐스팅,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이웃집 토토로' 등의 O.S.T를 작곡한 히사이시 조의 참여, 동방신기가 주제곡을 부르는 등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MBC를 통해 10일 드라마 소개와 제작과정 등을 담은 '태왕신기 스페셜'을 방송한 뒤 11일~13일 1~3부를 연속 방송하고, 19일부터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에 정규 방송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