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자식을 가지면 사람이 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가족을 위해 좀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는 뜻으로 실제로 많은 이들이 결혼 후 달라진 삶을 산다. 하지만 21년간 맨유를 이끌어왔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는 결혼 후 더 좋지 않게 변한 한 선수가 있다. 바로 지금은 자신의 곁을 떠난 데이빗 베컴(32, LA 갤럭시)이다. 골닷컴의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베컴의 결혼에 대해 그리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베컴이 결혼 전에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다" 며 "그는 밤에도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착실히 하던 환상적인 젊은 선수였다" 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하지만 연예인과 결혼을 하면서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하기 어려워졌다. 베컴은 대단한 유명인사가 됐고 축구는 그에게 있어서 작은 부분이 되었다. 가장 큰 부분은 그의 외적인 모습이었다" 며 결혼 후 베컴의 삶이 바뀌었음을 지적했다. 베컴은 지난 99년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 빅토리아와 결혼한 이후 퍼거슨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bbadagun@osen.co.kr 베컴 부부의 CF 중 한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