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삼성, 현대에 '승패 적자폭' 줄일까
OSEN 기자
발행 2007.09.06 10: 14

선동렬 삼성 감독은 "하위팀들과 만나면 잘 풀리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상하게 꼬인다는 게 선 감독의 설명. 삼성은 6일 '난적' 현대를 홈으로 불러 들여 한판 승부를 펼친다. 시즌 2위를 노리는 삼성은 현대전이 아주 중요하다. 상대 전적도 6승 10패로 열세이고 2위를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 삼성은 임창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4승 6패에 방어율 4.66을 기록 중인 임창용은 최근 안정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5경기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승 무패에 방어율 1.76을 거뒀다. 현대전에 4차례 등판해 1승 1패(방어율 3.18)로 무난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서는 현대는 '고춧가루 부대'의 위력을 보여줄 각오. 더구나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삼성을 만나 반갑다. 우완 전준호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5승 7패(방어율 4.55)를 거둔 전준호는 최근 5경기서 1패를 기록했으나 4경기서 퀄리티 스타트를 거두며 안정된 구위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 2승 무패(방어율 3.55)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날 승리의 가능성을 높여 준다. 7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인 이택근의 안타 행진도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 전날 경기서 5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두른 이택근은 이날 첫 타석서 안타를 뽑아낸다면 한 번 해볼 만하다. '난적' 현대를 만난 삼성이 시즌 전적의 열세를 딛고 승리를 거둘 것인지 현대가 '고춧가루 부대'의 위력을 보여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임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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