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채병룡,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 가능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9.06 10: 17

SK 채병룡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올 시즌 9승 7패(방어율 2.91)를 기록 중인 채병룡은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LG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2001년 SK에 입단한 채병룡은 단 한 번도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올해 만큼은 반드시 10승 고지에 오르겠다는 각오. 최근 5경기에서도 3승 1패(방어율 2.08)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LG전에 네 차례 등판에 3승 무패(방어율 1.74)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채병룡의 10승 달성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4강 진출을 꿈꾸는 LG는 마음이 편치 않다. 지난달 3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홈경기에서 패한 뒤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자칫 하면 4강 진출의 꿈이 무산될지도 모를 위기다. 지난 4일 경기서 현대에 아쉽게 패한 LG는 박명환을 내세워 3연패 탈출과 더불어 꺼져 가는 4강 불씨를 되살릴 태세다. 10승 4패에 방어율 3.11를 기록 중인 박명환은 최근 5경기서 방어율 3.23으로 안정된 투구를 보였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아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연패 탈출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박명환이 에이스의 위력을 마음껏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 태세. 채병룡이 LG를 상대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할 것인지 위기에 처한 LG가 승리를 거두며 4강의 꿈을 되살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what@osen.co.kr 채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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