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본색이 계속될까. 6일 KIA-한화의 대전경기에서 한화 괴물투수 류현진(20)이 주목받는다. 8월 들어 툭하면 완투를 한다. 최근 5경기에서 3번이나 완투쇼를 펼쳤다. 아울러 류현진은 2년 연속 200이닝과 15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182이닝을 던져 18이닝만 보태면 200이닝을 채우고 2승을 거두면 15승 고지를 밟는다. 이번 KIA전이 류현진에게는 두 토끼 사냥의 성패를 가르는 경기가 된다. 올해 KIA를 상대로 4경기에서 3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고 있다. 충분히 승산 있는 경기이다. 류현진에 맞서는 스코비는 6승7패, 평균자책점 3.33를 기록하고 있고 한화를 상대로 1승1패 평균자책점 2.57를 마크하고 있다. 한화 타자들이 결코 공략하기가 쉽지 않은 투수다. 타선은 누가 우세할지 장담하기 어렵다. 한화는 김태균이 키를 쥐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7타수3안타의 부진에 빠져있다. 홈런도 타점도 없다. 김태균이 힘을 내지 못하면 류현진이 던지고 있어도 쉽지 않은 싸움이다. KIA 역시 최희섭이 부진에 빠져 있기 때문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상대투수의 유인구에 쉽게 말리며 고전하고 있다. 3할 타율도 2할8푼대로 떨어졌다. 최희섭이 터지지 않으면 득점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