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영화 ‘화려한 휴가’(김지훈 감독, 기획시대 제작)와 ‘디 워’(심형래 감독, 영구아트 제작)가 국내 극장가에서 쌍끌이 흥행몰이에 성공한데 힘입어 역대 월간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했다. CJ CGV에 따르면 지난 8월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2192만 명. CJ CGV가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2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월간 관객수다. 이전 까지는 한국영화 역대 흥행 2위 ‘왕의 남자’와 ‘투사부일체’가 선전했던 2006년 1월(2142만 8073명)이었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던 한국영화의 선전도 눈에 띈다. 8월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무려 79.6%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06년 10월 86.2%에 이어 2위다. 특히 8월에 한국영화를 관람한 관객수는 1744만 4293명으로 CJ CGV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월간 한국영화 관객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화려한 휴가’와 ‘디 워’가 역대 국내 개봉영화 톱10에 오르고, ‘만남의 광장’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기담’ ‘리턴’의 선전에 힘입어 상반기 움츠러들었던 한국영화는 부활을 선언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