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과 정재영의 코미디 콤비, 시사회서 '호평'
OSEN 기자
발행 2007.09.06 13: 52

충무로의 재간둥이 장진과 연기파 배우 정재영 콤비의 코미디 귀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새 영화 '바르게 살자'가 최근 서울 용산 CGV에서 팬들을 위한 최초 프리미엄 시사회를 개최, 뜨거운 반응을 직접 확인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장진 감독과 정재영 손병호 등 주요 출연진이 모두 참석해 팬들과 함께 영화를 지켜봤다. 시사회 내내 끊임없는 박수 세례와 폭소가 이어졌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 객석에는 일본에서 날아온 장 감독과 정재영의 팬뜰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바르게 살자'는 오직 바른 길만 추구해온 융통성 0%의 경찰(정재영)이 새 서장(손병호)의 부임과 함께 실시된 은행강도 모의 훈련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포복절도 코미디 장르를 추구한다. 장진 각본에 라희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정재영 손병호 이영은 주진모 이한위 임지은 등이 출연했다. 정재영은 이번 영화에서 올곧음이 지나쳐 흠이 될 정도로 바르게만 살아서 항상 손해를 보는 '불운의 경찰' 정도만 역을 맡았다. 극 중 정도만은 경찰서장에게도 딱지를 끊을 만큼 고지식해서 일찌감치 수사과에서 교통과로 좌천되고, 모의훈련에서 강도로 투입되는 비운의 캐릭터다 한국영화의 문제작 '개같은 날의 오후' 각본을 쓰면서 충무로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장진은 '간첩 리철진' '동감'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등 숱한 화제작을 남겼다. 대표작은 전국 800만 관객을 동원한 '웰컴 투 동막골'로 그의 위트 넘치는 대사와 상황 설정이 제대로 묻어난 영화로 꼽히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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