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타격감이 좋지 않지만 곧 타자들이 승리를 안겨 줄 것이다". 스프링캠프 때 삼성 타격 인스트럭터를 맡았던 일본 프로야구 타격왕 출신 사사키 교스케 씨가 6일 대구구장을 찾았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지난 2003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 2군 코치 연수 시절 당시 1군 수석 코치였던 사사키 씨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사사키 씨는 타자들의 훈련을 지켜본 뒤 전체적으로 지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사키 씨는 "지쳐갈 때가 된 것 아니냐. 하지만 아직 18경기가 남았으니 여기서 더 지치면 곤란하다고 본다. 실제로 체력적인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특정 선수에게 무엇을 고치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냥 각인시켜주는 계기로 삼았을 뿐이다. 지금 타격의 기본에서 벗어나 있는 타자들이 몇 명 보인다. 기본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다소 처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조만간 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사사키 씨는 "스프링캠프 때 가장 좋았다. 타격이라는 게 원래 리듬이 있다. 지금은 안 좋지만 곧 타자들이 승리를 안겨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5일 한국을 찾은 사사키 씨는 오는 7일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what@osen.co.kr 올 스프링캠프서 선동렬 감독과 나란히 포즈를 취한 사사키 인스트럭터=삼성 라이온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