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 또 한명의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바로 2006년 미스 서울 미 이윤아(23). 지난 6월 SBS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아나운서 부문에 지원했던 이윤아는 약 3개월에 걸친 7차례 채용심사과정을 거쳐 6일, 3명의 아나운서(남 1, 여2) 중 한명으로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SBS는 지상파 방송3사 가운데 가장 많은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를 배출하는 방송국이 됐다. SBS에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 한성주가 아나운서로 활동했고 현재는 2005년 진 김주희가 아나운서로 재직중이다. SBS 측은 "이윤아가 미스코리아 출신인 것은 사실이지만 미스코리아 경력이 아나운서 시험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 이윤아는 연세대학교 재학시절부터 신문방송학과 사회학을 복수전공하면서 아나운서의 꿈을 키워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윤아 씨가 아나운서 시험에 포함된 필기, 면접, 카메라 테스트 등 모든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윤아의 이번 SBS 아나운서 합격은 총 1457명의 지원자 중 2명을 뽑는 좁은 문이라 7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은 셈이다. 이윤아는 미스코리아 본선 무대에서도 장래 희망을 방송인으로 밝힌 바 있을 정도로 평소 방송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윤아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감사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더 차분히 노력하겠습니다. 보석같이 소중한 내 사람들에게 이 행복, 전할게요. 나눌게요”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yu@osen.co.kr 미스코리아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