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감독, "무조건 우승을 차지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9.06 21: 41

"결승전 상대가 어디든 상관없다. 최선을 다해 무조건 우승을 차지하겠다". 6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7세 이하 월드컵 준결승 독일과의 경기서 승리를 거둔 나이지리아 예미 텔라 감독은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며 "독일은 측면 공격이 뛰어난 팀이었기 때문에 상대하기 상당히 어려웠다"고 밝혔다. 결승전 준비에 대해 질문하자 텔라 감독은 "우리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스페인을 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페인이 오게 됐지만 가나였어도 큰 상관은 없다"며 "어느 팀과 맞붙든 상관없다.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경기서 후반전에 수비적인 모습으로 임한 것에 대해 텔라 감독은 "수비적으로 끌고 가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에만 골이 터져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독일이 후반에 수비가 잘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의 매컬리 크라이상투스에 대해 텔라 감독은 "아주 좋은 선수이고 계속 성장 중이다"며 "그를 계속 국가대표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나이지리아 축구협회에서 돈 잔치를 벌인다는 모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 그는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돈을 받는다면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결승전 상대인 스페인에서 주 공격수인 보얀이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테랄 감독은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누가 나오든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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