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당당한 에이스로 자리 잡은 왕젠밍(27)의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왕젠밍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전 8회 허리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치료에 정성을 들인 결과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고 가 7일 보도했다. 왕젠밍은 허리에 '핫팩'을 붙여 효과를 봤다고 한다. 왕젠밍은 당시 경기서 7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17승째를 챙겼다. 그러나 그의 부상 정도는 팀내 최고의 근심거리였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그가 만의 하나 로테이션을 거른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양키스에 이만저만 타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 경미한 부상으로 판명되면서 왕젠밍은 평소 대로 4일 휴식 뒤 오는 10일 캔자스시티 원정경기에 나선다. 원래 이 자리는 로저 클레멘스가 나설 예정이었지만 팔꿈치 부상을 입은 클레멘스의 복귀일이 정해지지 않아 왕젠밍이 대신하게 됐다. 현재 집이 있는 휴스턴에 머물고 있는 클레멘스는 팔꿈치에 주사를 맞으면서 통증이 가라 앉기를 기다리고 있다. 왕젠밍은 올 시즌 17승6패 방어율 3.68로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2연패를 노리고 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