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기용으로 팀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돈을 풀어 카를로스 테베스, 안데르손, 나니 그리고 오웬 하그리브스 등을 영입했지만 아직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퍼거슨 감독은 7일(한국시간) 인사이드 유나이티드에 게재된 인터뷰서 "현재 우리 팀은 훌륭한 벤치 자원을 가지고 있다"면서 "동팡저우, 프레이저 캠벨, 대런 깁슨, 크리스 이글스 등 모두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그들에게 현재 상황은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며 "하지만 이렇게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이겨낼 수 있다면 나는 그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고 이를 잘 살려 팀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초반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린 선수들의 성장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