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비 찰튼, "베컴, 결혼 후 다른 방향으로 갔다"
OSEN 기자
발행 2007.09.07 09: 39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이어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인 보비 찰튼도 데이빗 베컴(32, LA 갤럭시)의 결혼 생활을 걱정하고 나섰다.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보비 찰튼이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가진 자서전 발표회에서 "베컴의 화려한 생활이 자신의 선수 생활을 망쳤다" 고 말했다. 그는 "베컴은 대단한 재능을 가진 선수였다. 유소년 시절 그의 모습은 나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빅토리아와의 결혼 후 삶이 베컴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며 "모든 사람은 다르다. 결혼 후에 그의 삶은 처음과는 다른 방향으로 갔다" 고 덧붙였다. 한편 찰튼은 프리미어리그에 외국인 선수의 수를 제한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내가 만약 돈을 내고 경기장에 들어와 골대 뒤에 앉아 응원하는 서포터라면 매치 프로그램을 봤을 때 우리 지역 출신의 선수 이름을 보고 싶다고 느낄 것이다" 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의 제한은 잉글랜드에 있어서 중요한 이슈" 라고 강조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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