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잘하는 배우 김유석(41)이 SBS에서 준비하고 있는 새 일일드라마에 합류한다. 김유석은 10월 초 방송 예정인 ‘그 여자가 무서워’(서영명 극본, 정효 연출)에 백정진 역으로 캐스팅 돼 매일 저녁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그 여자가 무서워’는 2004년 방송된 ‘소풍 가는 여자’ 이후 3년만에 SBS에서 다시 시작하는 저녁 일일드라마이다. ‘8시 뉴스’ 직전인 7시 20분부터 주부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아 메인 뉴스까지 끌고 간다는 의도 하에 일일드라마가 전격 부활됐고 그 첫 작품이 ‘그 여자가 무서워’이다. 지금까지 캐스팅이 확정된 배우는 김유석을 비롯해 유선과 최정윤 등이다. 유선은 복수의 화신 최영림 역을 맡았다. 함께 사랑을 키워가던 남자 하경표로부터 배신 당한 뒤 고통과 절망 속에서 몸부림치다 복수를 계획하는 여인이다. 최영림의 남자를 빼가는 여자는 최정윤이 맡았다. 최정윤은 기업 오너의 딸 백은애로 출연이 결정적이다. 야심에 차 있는 남자 하경표가 미모와 배경을 갖춘 백은애에게 넘어가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김유석은 이런 백은애의 사촌 오빠로 등장한다. 작은 아버지가 오너로 있는 기업의 기획실장으로 하경표와는 대립관계를 이루게 된다. 하경표 역을 맡을 배우는 캐스팅 협의가 진행 중이다. 김유석은 2006년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 ‘소금인형’에도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서영명 작가는 KBS 일일드라마 ‘금쪽 같은 내 새끼’, MBC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를 집필한 흥행작가이고 정효 PD는 ‘겨울새의 노래’ ‘왕의 여자’ ‘광식의 노래’ ‘사랑공감’ 등으로 이름을 날린 명 연출자이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