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도 남장여자 대열에?
OSEN 기자
발행 2007.09.07 10: 17

탤런트 성유리(26)도 남장여자 대열에 들어설 모양이다. 성유리는 11월 말에 방영예정인 KBS 2TV 수목드라마 ‘홍길동’에 캐스팅됐다. 7일 오전 ‘홍길동’의 제작사 올리브나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홍길동’의 캐스팅 명단을 발표했다. 홍길동 역의 강지환, 허이녹 역의 성유리, 창휘 역의 장근석 등이다. 성유리가 맡게 될 허이녹이란 캐릭터가 유독 눈길을 끈다. 허이녹이라는 인물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의 ‘왈패’다. 지금까지 성유리는 ‘눈의 여왕’ ‘어느 멋진 날’ 등에서 여성스럽고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홍길동’에서는 그것과는 정반대의 남성적인 여성의 캐릭터다. ‘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의 남장여자 신드롬을 성유리가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홍길동’에 대해 올리브나인의 한 관계자는 “‘홍길동’은 그간의 사극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퓨전사극이 될 것이다”며 “드라마의 배경과 설정 그리고 등장인물 등이 시청자들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보여주던 단순한 와이어 액션을 한 단계 뛰어넘는 보다 고난이도의 스펙터클한 액션 연기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간 사극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새로운 장르의 사극이 안방극장에 탄생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홍길동'은 '때밀이 넘버 쓰리' '돌대가리 이차방정식' '반가운 살인자' 등의 단막극을 작업한 이정섭 PD가 연출을 맡았다. 대본은 '쾌걸춘향' '환상의 커플' 등의 홍정은•홍미란 작가가 맡아 다시 한번 홍자매 열풍을 불러모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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