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전준호, 후반기 첫 승 따낼까
OSEN 기자
발행 2007.09.07 10: 44

"남들은 1달 동안 승리없다고 하는데 난 3개월째 승리 소식이 없다". 후반기 들어 1승도 챙기지 못한 전준호(32, 현대 투수)가 7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지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후반기 첫 승을 노린다. 5승 7패에 방어율 4.55를 기록 중인 전준호는 지난 7월 15일 수원 삼성전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거둔 뒤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삼성전에 2차례 등판해 2승 무패(12⅔이닝 9피안타 6볼넷 9탈삼진 5실점)에 방어율 3.55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대 외야수 이택근(27)은 9타석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서 5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7연타석 안타를 기록 중인 이택근은 이날 초반 2연타석 안타를 터트릴 경우 지난 2004년 SK 김민재(현 한화)가 세운 9타석 연속 안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시즌 전적 6승 10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다소 껄끄러운 한판이 될 전망. 삼성은 올 시즌 현대만 만나면 맥없이 무너지거나 꼬인다. 페넌트레이스 2위를 꿈꾸는 삼성은 이날 경기가 아주 중요한 승부처. 임창용이 선발 등판해 현대전 승패 적자폭을 줄일 각오다. 4승 6패에 방어율 4.66을 기록 중인 임창용은 최근 안정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5경기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승 무패에 방어율 1.76을 거뒀다. 현대전에 4차례 등판해 1승 1패(방어율 3.18)로 무난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전준호가 이날 경기서 후반기 첫 승을 따낼 것인지 삼성이 '난적' 현대를 물리치고 승리의 찬가를 부를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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