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박명환 대 채병룡, 누가 3연패 끊어줄까?
OSEN 기자
발행 2007.09.07 10: 49

에이스 대 에이스, 누가 팀의 3연패를 끊어줄까?. 비로 이틀이나 순연됐지만 SK와 LG는 3연전 3번째 경기 선발도 변함없이 채병룡과 박명환을 예고했다. 팀 내 선발 중 이 둘을 능가할 투수가 없다는 반증이다. SK 채병룡은 팔꿈치 통증 탓에 1달이나 늦게 시즌에 합류했음에도 9승(7패)을 거두고 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2.91로 전체 3위다. 후반기 피칭 페이스도 나쁘지 않다. 최근 5경기 가운데 유일하게 최소 이닝을 투구한 것이 지난달 24일 LG전이었는데 5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투수교체가 가차없기로 소문난 김성근 감독도 채병룡은 되도록 길게 끌고갈 정도로 믿음을 준다. LG전 3연승 중인 채병룡은 7일 LG전마저 승리하면 2002년 프로 데뷔 이래 첫 10승 투수가 된다. 이에 맞서 4강 진입의 불씨를 살려야 할 LG는 매 경기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이틀 간 휴식은 팀에 약이 됐을 것이다. 박명환은 지난달 28일 롯데전 이래 첫 등판이기에 체력적 부담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박명환은 10승 4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 중이다. SK 타선이 박명환의 공을 잘 치는 경향을 띠었지만 관건은 아무래도 공백이다. 특히 SK는 지난 2일 이래 5일 만의 경기다. LG 역시 이틀을 쉬었다. 에이스를 상대로 어느 쪽 타선이 경기 감각을 빨리 되찾을 지가 승부의 최대 열쇠로 보인다. sgoi@osen.co.kr LG 박명환-SK 채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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