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하려면 헤어스타일 바꿔!', 성남의 새 '트렌드'
OSEN 기자
발행 2007.09.07 16: 15

'골을 넣고 싶으면 헤어 스타일을 바꿔라!'.
올 시즌 K리그 우승을 노리는 성남 일화에 묘한 '트렌드'가 하나 생겼다. 최근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준 선수들이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했던 것.
지난달 29일 경남 FC와 홈경기에 출전했던 이따마르는 머리를 삭발하고 출전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무려 150일 만에 넣은 값진 득점포였다. 하지만 팀은 1-2로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최근 가진 2일 대전 시티즌과의 K리그 20라운드에서도 김두현과 김동현이 연속골을 뽑아내 4경기 연속무승(1무3패)의 지긋한 사슬을 끊었다.
머리를 노랗게 염색했던 김두현은 잠시 흰색 머리로 바꿨다가 심기일전한 대전전을 통해 다시 검은 머리로 돌아왔다. 김두현은 이날 전반 15분 이따마르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김동현도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평소보다 머리를 짧게 다듬고 나선 김동현은 후반 39분 지난 4월1일 수원전에서 득점한 이후 근 5개월 만에 골을 넣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 화제를 모았다.
yoshike3@osen.co.kr
김두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