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승 호투'한화, KIA 잡고 5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9.07 21: 12

한화가 최하위 KIA를 제압하고 파죽의 5연승, 2위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괴물투수 류현진은 시즌 14승을 달성하고 2년 연속 15승에 1승을 남겼다. 한화는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이범호의 역전 결승 투런홈런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지난 8월26일 롯데전 이후 기분좋은 5연승을 달렸고 시즌 56승째를 따냈다.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동안 6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잔 8월9일 KIA전 이후 4연승이자 시즌 14승을 따냈다. 특히 올시즌 189이닝을 던져 2년연속 200이닝과 15승에 성큼 다가섰다. 한화는 KIA에 먼저 2점을 내줬으나 중반 이후 뒤집기에 성공했다. 4회말 이범호와 이영우의 볼넷으로 만든 2,3루에서 이대진의 폭투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6회에서는 무사 1루에서 이범호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에서는 조원우의 볼넷과 희생번트, 크루즈의 고의 볼넷으로 만든 2사1,2루에서 바뀐투수 한기주를 상대로 김태균의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4-2로 달아났다. 류현진의 호투을 감안하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일타였다. 소방수 구대성은 9회초 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고 시즌 22세이브째를 챙겼다. 부상에서 복귀한 문동환도 8회 등판, 한 타자를 가볍게 범타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KIA는 1회초 이현곤의 2루타와 장성호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은 뒤 3회초 2사3루에서 장성호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이후 공격에서 류현진 공략에 실패했고 이대진(5이닝 1실점)의 뒤를 이어 등판한 스코비가 중반 한화 타선을 막지 못하고 1⅔이닝동안 3안타를 맞고 3실점, 무너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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