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결승타' 삼성, 현대꺾고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9.07 21: 29

삼성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삼성은 7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홈경기서 1-2로 뒤진 8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달 31일 문학 SK전 이후 3연승. 1-2로 뒤진 삼성의 8회말 공격. 신명철 타석 때 대타로 들어온 조영훈이 상대 선발 전준호의 133km 짜리 싱커를 강타해 우중간 솔로 홈런(비거리 115m)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박한이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와 희생 번트를 시도한 김재걸이 야수 선택으로 출루, 무사 1,3루 역전 찬스를 마련했다. 전준호는 양준혁을 고의4구로 거르며 정면 대결을 피했지만 잘못된 선택이었다. 무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심정수는 두 번째 투수 조용훈을 상대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박진만의 2타점 적시타와 진갑용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0-2로 뒤진 4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 김재걸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양준혁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심정수가 2-3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1사 1,2루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진만이 좌전 안타를 때려 2루에 있던 김재걸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격했다. 선발 임창용(3⅓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백정현(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윤성환(2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현대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5승(3패)을 따냈다.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5세이브를 거뒀다. 공격에서는 박진만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심정수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한 몫 했다. 현대는 1회초 공격 때 선두 타자 전준호의 좌전 안타와 이택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브룸바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2루에 있던 전준호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가볍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2회 송지만과 강귀태가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며 득점 찬스를 만들자 전준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2-7로 뒤진 9회초 무사 1,2루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보탠 뒤 이택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선발 전준호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8패를 기록하며 지난 1995년 9월 14일 수원전 승리 후 삼성전 7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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