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필드 피츠버그 단장, 성적 부진으로 해임
OSEN 기자
발행 2007.09.08 06: 17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데이빗 리틀필드 피츠버그 파이러츠 단장이 8일(한국시간) 전격 해임됐다. 장기간 성적 부진에 따른 문책 성격이 강하다. 대신 브라이언 그래험 선수 육성담당 부장이 임시 단장을 맡는다.
리틀필드는 플로리다 말린스와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거쳐 지난 2001년 캠 보니파이 당시 단장 후임으로 부임했다. 침체에 빠진 구단을 돠실릴 적임자라는 평가가 당시에는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리틀필드 체제하의 피츠버그는 좀처럼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까지 한 번도 75승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고, NL 중부지구 4위 이상을 차지해보지 못했다. 올해 역시 피츠버그는 61승79패로 포스트시즌 탈락이 기정사실로 여겨진다. 리틀필드 재임 기간 성적은 442승581패. 5할 승률에 무려 139승이나 모자란다.
이번 인사를 주도한 피츠버그 이사회 의장인 로버트 너팅은 "팀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이런 결정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지금까지의 결과는 분명 긍정적이지만 만족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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