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내 인생이자 전부다. 이들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아스날과 연봉 400만 파운드에 3년간 재계약한 '교수' 아르센 웽거 감독(57)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웽거 감독은 8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내 마음은 아스날과 함께 있다. 따라서 재계약은 늘 나의 관심사였다"면서 "아스날은 내 인생이다. 나는 자유롭게 팀이 성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었고, 계획을 실행해왔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웽거 감독은 "아스날은 전통과 깊은 뿌리를 가진 명문 클럽"이라며 "나는 이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가치를 유지하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데이비드 데인 부회장이 사퇴하고, 올 여름 아스날의 '프렌치 커넥션'의 중심축을 이루어온 티에리 앙리마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웽거 감독의 재계약 문제는 선수들의 숨가쁜 이적 소식만큼이나 초미의 관심을 끌어왔다. 랑스, 모나코(이상 프랑스),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을 거쳐 지난 1996년 아스날의 지휘봉을 잡은 웽거 감독은 지난 10시즌간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1998, 2002, 2004), FA컵 우승 4회(1998, 2002, 2003, 2005)의 성적을 일궈내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