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에서 기억을 읽은 미스터리남으로 출연 중인 김산호(26)가 이번에는 자신과 꼭 닮은 어머니를 찾아 감동 연기를 펼쳤다. 7일 ‘김치치즈 스마일’에서 헤어진 가족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을 보던 김산호는 TV 속 아들을 찾는 어머니가 자신의 어머니 같다며 만나겠다고 나서 극적인 상봉이 이루어졌다. 김산호가 찾은 어머니는 바로 만두집을 운영하는 전원주. 산호가 돈을 벌어오겠다며 10년 전에 집을 나간 전원주의 아들 구봉팔이라는 것. 전원주는 김산호를 자신과 붕어빵처럼 닮은 아들 구봉팔이라고 주장했다. 김산호는 전원주를 친어머니라고 믿으며 신구의 집을 나와 전원주의 만두가게에서 일하며 아들 노릇을 톡톡히 해낸다. 봉팔이 기타를 즐겨 쳤다는 어머니의 말에 시간 날 때마다 연습을 거듭해 캐논 연주까지 하게 됐다. 하지만 이내 김산호가 전원주의 아들 봉팔이 아니고 모든 일이 전원주가 꾸며낸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산호는 전원주가 자신의 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만두집을 떠나지 못하고 갈등하는 애절한 연기를 펼쳤다. 기타 연주를 위해 손에 물집이 잡히도록 연습을 하는 열의를 보여 스태프들에게 박수를 받았다는 뒷이야기도 있다. 전원주와 김산호의 키 차이가 30cm나 되고 전혀 닮지 않은 붕어빵(?) 모자의 좌충우돌 상봉 모습 등은 폭소를 자아냈다 김산호는 “전원주 선생님이 친아들처럼 대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베테랑 선생님들과 연기할 때마다 신인으로서 정말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