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레이번, 한화의 6연승 저지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9.08 10: 14

레이번의 15승이냐? 한화의 6연승이냐?. 1위 SK 와이번스는 지난 7일 LG전의 기적적 역전승으로 한숨을 돌렸다. 일단 3연패를 끊었고, 2위 두산과의 승차도 5경기로 늘렸다. 우승 매직넘버도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그러나 여전히 타선은 끔찍할 정도로 안 맞고 있다. 7일 승리도 LG 2루수의 9회초 투아웃에서 나온 포구 실책이 없었다면 꼼짝없이 지는 경기였다. SK의 타선 침체가 장기화에 빠졌기에 선발투수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 8일 문학 한화전 선발로 나설 레이번은 피칭이 승패를 가를 결정적 요소라 할 수 있다. 레이번은 14승 6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2연패 중이다. 후반기 피칭 내용은 '5이닝 에이스'란 비아냥을 들어도 할 말 없다. 이에 맞서 한화는 10승(11패) 좌완인 세드릭을 선발로 올렸다. 세드릭은 기복이 심한 편이지만 소위 공이 긁히는 날은 잘 맞을 때의 SK 타선도 봉쇄당했다. 여기다 한화는 어느새 5연승 중이다. 이 사이 5위 LG는 4연패를 당했기에 간격은 4경기차로 벌어졌다. 이제 한화는 4위 싸움보다 2위를 사정권에 둘 상황이 됐다. 2위 두산과 1.5경기차인데 5경기나 덜 치렀기에 해볼 만하다. 선발 매치업이나 전반적 페이스는 한화가 우세다. 그러나 전날의 극적인 연장 승리가 SK의 사기를 올려놨을 것이다. 특히 SK는 한화 상대로 9승 4패 2무의 절대 우세 중이다. sgoi@osen.co.kr 레이번, 지난해 10승 투수 한 명 배출하지 못했던 SK에서 14승을 해내고 있다. SK는 지난 2004년 이승호 이래 3년만의 15승 투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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