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부상에서 회복중, 내년 초에는 컴백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7.09.08 10: 19

"무릎 부상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내년 초면 컴백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소탱크' 박지성(26)이 부상에서의 회복과 복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전망에 대해 솔직히 답했다. 박지성은 지난 7일 FIFA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처럼 좋은 지도자와 훌륭한 동료들이 있어 이번 2007-2008시즌 우승도 무리없다고 생각한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무릎 부상으로 미국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박지성은 "컨디션과 상태는 점차 좋아지고 있다"면서 "내년 초에는 팀에 복귀할 수 있다"고 솔직히 답했다. 새로 선수단에 합류한 팀 동료들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은 "하그리브스는 정말 성실하고, 나니는 매우 빠르다. 또한 테베즈는 넓은 시야를 가졌다"고 말했다. FIFA 한일월드컵을 준비하던 지난 2000년 히딩크 감독을 만나게 된 것이 자신의 축구인생 '터닝 포인트'였다고 설명한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을 만나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 유럽에 안착하게 된 것도 바로 히딩크 감독이 PSV아인트호벤으로 옮긴 게 계기였다"고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히딩크 감독과 퍼거슨 감독은 모두 선수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실력을 발휘하게끔 한다"고 공통점을 설명한 박지성은 "아시아가 아무리 발전했어도 아직은 유럽에 많이 뒤져있다"면서 "아시아 선수들은 유럽에서 경험을 쌓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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