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6이닝 7K 3실점, 9승 임박
OSEN 기자
발행 2007.09.08 10: 25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김병현(28.플로리다 말린스)이 시즌 10승을 향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병현은 8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리턴매치에서 시즌 6번째 퀄리티피칭을 선보이며 9승째를 눈앞에 뒀다. 6이닝을 소화한 김병현은 탈삼진 7개를 기록하며 7피안타 3실점으로 필라델피아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방어율은 5.47(종전 5.54)로 낮아졌다. 플로리다가 5-3으로 앞선 7회말부터 마운드를 저스틴 밀러에게 넘긴 김병현은 이로써 최근 3연승도 바라보게 됐다. 2회까지 단타 1개만 내주고 상대타선을 틀어막은 김병현은 3회 불의의 큰 것 한 방에 3점을 허용했다. 플로리다가 4-0으로 앞선 3회말 1,2루에서 팻 버렐에게 그만 좌측 펜스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허용한 것. 그러나 김병현은 이내 안정을 되찾고 역투를 계속했다. 4회를 안타 1개로 틀어막은 그는 5회 선두 대타 로드 바라하스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뒤 2사 3루에 몰렸으나 이번에는 버렐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고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2사 후 그렉 돕스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으나 제이슨 워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날 임무를 완수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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