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 완도에 있다는 ‘투명산’이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앞산에 가려져서 보여지지 않아야 마땅한 뒷산의 능선이 투시돼 나타나는 기이한 현상은 ‘투명산’이라는 이름으로 네티즌의 관심을 크게 끌어 모았다.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순식간에 검색어 1위로 오르며 화제가 됐던 이 현상을 SBS TV ‘신동엽의 있다! 없다?’ 팀에서 취재해 방송한다. 두 산이 마치 투시된 듯한 모습으로 보여 합성 논란까지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신동엽의 있다! 없다?’ 팀에서 한 달여에 걸친 취재 끝에 마침내 미스터리한 ‘투명산’의 실체를 담아내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오는 14일에 ‘투명산’ 편을 방송할 ‘신동엽의 있다! 없다?’의 한 관계자는 “투명산이 드러나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으면서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 연출됐다. 오랫동안 투명산을 보아온 동네 터줏대감들에게서 듣는 생생한 증언을 통해 그 뒤에 숨겨진 진짜 비밀을 밝혀 냈다”고 말했다. 날씨에 따라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나타날까 말까 한 투명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신동엽의 있다! 없다?’ 제작진은 악천후 속에서도 수 차례 완도행을 강행, 마침내 소득을 거둘 수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