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승리 위해서라면 부상은 문제되지 않아"
OSEN 기자
발행 2007.09.08 11: 20

"승리를 위해서라면 부상은 문제되지 않는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발가락 부상 중인 존 테리(28, 첼시)가 유로 2008 예선 이스라엘전을 앞두고 부상 투혼을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데이빗 베컴, 웨인 루니 그리고 레들리 킹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 약화가 우려되는 잉글랜드는 존 테리마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보였다. 8일(한국시간) 테리는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은 완전한 팀이 아니다"며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팀을 꾸리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경기 출전을 위해 진통제를 맞아야 한다면 기꺼이 맞을 생각이다"면서 "승리를 위해서는 부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스라엘과 경기는 꼭 이겨야 한다. 물론 충분히 승리할 수 있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잉글랜드는 유로 2008 예선에서 7경기를 치른 가운데 4승2무1패 승점 14점으로 E조 4위에 처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이스라엘과 경기서는 무조건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상황.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9일 이스라엘, 13일 러시아와 경기를 갖는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