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는 지난 1976년부터 소중한 관계를 맺어왔다". 세계 축구계의 거두 제프 블래터(72)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블래터 회장은 숙소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짐을 풀고 쉐라톤 워커힐 호텔의 환영 리셉션에 참가했다. 대한축구협회 주최로 개최된 리셉션에서 블래터 회장은 "지난 1976년부터 한국과 좋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17세 이하 FIFA 월드컵 결승전 관람을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면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의 환대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블래터 회장과 정몽준 회장을 비롯해 안젤라 마리아 빌라 로나 스페인축구협회장 겸 FIFA 심판위원장과 잭 워너 FIFA 사무총장 등과 17세 이하 월드컵 심판진이 참가했다. 한편 지난 2005년 12월 방한 이후 다시 한국을 찾은 블래터 회장은 9일 오후 1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