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배우’ 구혜선, 4연타석 홈런 칠까?
OSEN 기자
발행 2007.09.08 11: 33

탤런트 구혜선(23)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 시트콤 ‘논스톱’과 SBS 사극 ‘서동요’, 그리고 KBS 일일드라마 ‘열아홉 순정’까지 출연했던 작품 모두가 좋은 반응을 얻어 지금까지 이른바 '출연작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던 구혜선이기 때문이다. 최근 SBS 대하사극 '왕과나'까지 히트치면 '출연작 4연타석 홈런'이 되는 셈이다. 지난 7일 일산제작센터에서 극중 주인공 처선 역의 오만석에게 업혀가는 장면(8회분)의 내레이션 녹음을 마친 구혜선은 이에 대해 “지난 ‘열아홉 순정’ 촬영 전에도 ‘일일극이라 힘들지 않겠느냐’며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그래도 그때 열심히 해서 결과적으로 잘됐다. 악바리 근성이 있어서 이번 드라마도 잘될 것 같다”고 웃으며 전했다. 또한 “극중 소화라는 역은 조금 우울한 면이 많다. 원래 나는 잘 웃는 밝은 성격이라 음악을 들으며 감정 조절을 하고 있다. 앞으로 총명하고 여린 면과 함께 왕비라는 힘과 독기도 느껴지게 할 것이다"며 "왕의 여자라기보다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인으로서 비극적인 면도 그려갈 것이다”고 연기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자신의 배역 폐비윤씨에 대해서는 “연산군이 알지 못하도록 폐비 윤씨에 대한 자료를 많이 없앤 걸로 들었다”며 “아마 당시에 처한 입장에 따라 윤씨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 것 같다. 그녀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이해했을 거고 다른 편에 선 사람들은 아마도 미워했을 것”이라고 나름대로의 생각을 담담히 전하기도 했다. 한국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내시'라는 소재를 다루며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왕과 나’는 방송 4회만에 시청률 25%를 돌파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태. 구혜선은 오는 18일 8회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 드라마의 인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yu@osen.co.kr 주인공 처선 역의 오만석과 구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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