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이 눈부신 투구를 펼치며 팀의 챔피언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탬파베이 산하 더램 불스에 소속된 서재응은 8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톨레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톨레도 머드헨즈(디트로이트 산하)와의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총투구수 10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6개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2.57을 마크했다. 5전 3선승제의 시리즈서 더램이 2연승으로 앞선 가운데 이날 선발로 나선 서재응은 1회 톱타자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맞았지만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그러나 2-1로 앞선 7회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두 타자 데이빗 에스피노사의 우익수 쪽 3루타로 무사 3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 브렌트 클리브렌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크리스토퍼 메이플스의 1타점 2루타로 3루 주자 에스피노사가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이어진 1사 2루서 후속 타자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서재응은 2-2로 맞선 8회 두 번째 투수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더램은 2-2로 맞선 9회초 공격 때 3점을 뽑아내 결국 5-2로 승리, 챔피언 시리즈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