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 최연성, 압도적 화력으로 '머신' 이윤열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7.09.08 14: 57

"이제 연성이형은 저한테 안되거든요."(이윤열). "이윤열 선수가 저한테 안된다는 말이 아니었나요. 빌드면 빌드, 운영이면 운영 모든 면에서 앞서서 경기를 요리하도록 하겠습니다."(최연성). 머슴과 머신, 머머형제가 승패를 다퉜던 '머머전'의 승자는 장신의 장담대로 '머슴' 최연성(24, SK텔레콤)의 몫이었다. 최연성은 8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올스타전서 도전팀의 선봉으로 출전, 필생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머신' 이윤열(23, 위메이드)을 한 박자 빠른 공격과 기막힌 예측 수비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도전팀의 올스타전 서전 승리를 안겨줬다. 최연성과 이윤열, 두 선수 모두 초반 부터 노배럭 더블 커맨드를 구사하며 비슷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투팩토리에이은 아머리, 원 스타포트를 올리며 서로의 틈을 노렸다. 먼저 칼을 뽑아든 것은 이윤열. 이윤열은 드롭십에 골리앗을 태워 최연성의 빈 틈을 노렸지만, 최연성의 진영 부근에서 골리앗에 요격당하는 비운을 맛봤다. 결국 첫 드롭십 격추가 승부를 갈랐다. 이후 부터는 최연성의 분위기였다. 상대의 회심의 카드를 여유있게 막은 그는 무차별 적인 확장과 함께 압도적인 화력으로 이윤열을 요리하기 시작했다. 최연성은 마무리로 엄청난 탱크를 동원해 이윤열의 본진을 장악하며 손쉽게 항복을 받아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올스타전. ▲ 도전(김가을 감독) 1-0 열정(조정웅 감독). 1경기 최연성(테란. 5시) 승 이윤열(테란, 11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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