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2안타-고의4구, 100안타 돌파(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9.08 18: 27

이병규(33, 주니치)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일본 데뷔 첫 해에 100안타를 달성했다. 이병규는 7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로 출장, 2회 1사 후 첫 타석서 상대 우완 선발 가와시마의 초구에 3루쪽 기습번트를 대고 내야 안타를 기록, 전날 경기 포함 5타석 연속 안타에 성공하며 시즌 100번째 안타를 쳐냈다. 이병규는 4회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서 맞은 두 번째 타석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0-2로 뒤지던 7회 무사 1루서 빗맞은 느린 땅볼로 3루수의 송구 및 1루수의 포구 실수를 유도하며 살아나갔고 내야안타가 주어져 시즌 24번째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주니치는 이병규의 타구 때 1루주자 나카무라가 3루까지 진루, 무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다쓰나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상대 선발 가와시마를 더이상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나 주니치는 8회말 가와시마에 이어 등판한 불펜투수들인 하나다 이시카와 다테야마를 상대하며 맞은 2사 1, 2루서 나카무라의 싹쓸이 우중간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2루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병규는 고의4구를 얻었고 대타 우즈도 고의4구로 걸어나가 맞은 2사 만루서 히데노리가 2타점 쐐기 적시타를 날려 주니치는 5-2로 역전승했다. 이병규는 4타석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2할 6푼 1리가 됐다. 이병규는 전날 야쿠르트전 1회 2사 1,2루에서 추가점이 되는 우전 적시타를 날린 것을 시작으로 3루수 내야안타, 좌익선상 2루타, 좌중간 2루타를 잇따라 터뜨려 4타수 4안타를 마크, 지난 4월 21일 야쿠르트전에 이어 일본 데뷔 후 두 번째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johnamj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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