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잉글랜드, 이스라엘에 3-0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7.09.09 03: 08

위기의 잉글랜드가 이스라엘을 꺾고 유로 2008 예선에서 한숨 돌렸다. 스티브 매클라렌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새벽 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유로 2008 예선 홈경기서 숀 라이트 필립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마이클 오웬, 미카 리처즈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유로 2008 E조에서 기사회생하며 본선 진출에 대한 욕심을 가지게 됐다. 데이빗 베컴, 웨인 루니 등이 부상을 당하며 힘겨운 경기가 예상됐던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강하게 이스라엘을 몰아쳤다. 전반 20분 잉글랜드는 션 라이트-필립스가 조콜의 스루 패스를 연결받아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이후 잉글랜드는 더욱 강하게 이스라엘을 몰아쳤다. 여기에 이스라엘 선수들은 웸블리에서 경기가 부담이 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경기를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1-0으로 앞선채 후반을 맞은 잉글랜드는 4분만에 오웬이 두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이어받은 오웬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스라엘의 골문을 흔들며 승부의 쐐기를 밖았다. 결국 잉글랜드는 후반 21분 미카 리처즈의 추가골을 더하며 이스라엘에 3-0 완승을 거두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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