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이승화, "가볍게 치는 데 주력"
OSEN 기자
발행 2007.09.09 07: 31

돌아온 '돌격대장'의 방망이는 여전히 날카로웠다. 지난 6월 20일 사직 SK전서 홈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도중 왼손을 접질러 손등 골절 부상을 입었던 롯데의 외야수 이승화(25)가 지난 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1회말 공격 때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화는 우익수 앞에 떨어진 안타를 뽑아내며 복귀 첫 안타를 기록한 이승화는 3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정보명의 중전 안타와 정수근의 볼넷으로 만든 4회 2사 1,2루서 두산 선발 다니엘 리오스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려 2루에 있던 정보명을 홈으로 불러 들여 타점을 올렸다. 팀이 6-4로 아쉽게 패했지만 그의 매서운 타격감은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 이승화는 이날 경기 후 "너무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었다"며 "다시 돌아와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졌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는 게 이승화의 설명. 이어 이승화는 "부상 부위 때문에 힘을 빼고 가볍게 친다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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