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작년 41홈런 양산 스윙으로 돌아왔다" 日신문
OSEN 기자
발행 2007.09.09 08: 07

"지난해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요미우리 이승엽(31)의 홈런포에 불이 나고 있다. 지난 8일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시즌 27호 솔로홈런을 날렸다. 전날 3홈런에 이어 이틀연속 4홈런의 기세다. 일본 언론들도 이승엽이 지난해 41홈런과 같은 양산체제에 돌입했다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승엽의 홈런 대폭발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요미우리 1군에서 코치연수를 받고 있는 김기태 코치는 "이승엽의 스윙스피드가 따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파워에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이승엽이 스윙스피드가 좋아졌고 볼에 대한 대응력도 생겼다는 것이다. 아울러 는 "스윙 자체는 완벽했다"는 이승엽의 말을 전하면서 이날의 '미스샷 홈런'이 확실이 좋아진 증거라고 제시했다. 즉, 이승엽은 볼카운트 1-3에서 몸쪽 높은 직구를 노렸고 한신 투수 안도는 바깥쪽 가운데 공을 던지는 바람에 수읽기에서 졌다. 이승엽은 어쩔 수 없이 짧은 스윙으로 방망이 끝에 공을 맞혔지만 백스크린을 넘긴 큰 홈런이 됐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페넌트레이스를 좌우하는 종반에서 원래 4번 타자 이승엽이 41홈런의 양산했던 지난 시즌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격찬했다. 팀은 1-2로 패해 한신에게 선두자리를 내줬지만 주포 이승엽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 내용이었다. 한편 는 이승엽의 이날 홈런은 요미우리 선수의 도쿄돔 1500호였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 88년 개장이래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터트린 1500번째 홈런이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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