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 타이틀곡‘그녀를 뺏겠습니다'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래퍼 크라운 제이(28)가 공연도중 실제로 그녀를 빼앗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관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7일 방송된 KBS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오프닝을 장식한 크라운 제이는 ‘그녀를 뺏겠습니다’ 1절 후렴 부분을 시작할즈음 갑자기 무대 밑으로 내려와 관객 중 한 커플에게 다가가 "그녀를 뺏겠습니다~ 이러다 죽겠습니다" 라는 노래 가삿말을 외쳤다. 그러곤 곧바로 커플의 여자친구를 무대 위 계단으로 데려가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랩을 펼쳤다. 순간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놀라움과 함께 당황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크라운 제이의 재치있는 쇼맨쉽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뒤 더욱 열렬한 반응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방송 직후 포털 검색 순위에 오른 동영상을 감상한 네티즌들은 “요즘 근래 가장 랩잘하는 가수인 것 같다" . “무대 포스가 대단하다”. “ 센스있는 무대 매너가 인상적이다”. “ 쇼맨쉽이 대단하고 랩도 굉장한 실력이다” 라는 호평을 이어갔다. 크라운 제이는 "이번 무대 컨셉은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관객 여러분과 같이 호흡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런 생각을 해왔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를 뺏겠습니다’ 가사 속에 ‘남자친구 여자를 건드리는 건 Foul(파울)’ 이라는 부분을 상기해드리고 싶어 여자 관객분을 남자친구분께 다시 되돌려 드렸다" 며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한편 크라운 제이는 이날 윤도현과의 토크에서 ‘짝사랑 하는 여자가 있다’ 는 깜짝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