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⅔이닝 8실점 난타' 마쓰자카, 12패째
OSEN 기자
발행 2007.09.09 11: 17

일본산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27)가 홈런 2방에 무너졌다. 마쓰자카는 9일(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올 시즌 12번 째 고배(14승)를 들어야 했다. 총 투구수 7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4개 였고 방어율은 종전 4.11에서 4.44로 나빠졌다. 1회 1사 후 타이크 레드먼에게 우월 솔로 아치(비거리 115m)를 맞고 첫 실점한 마쓰자카는 4-1로 앞선 3회 무려 7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선두 타자 구스타보 몰리나의 좌중간 안타와 브라이언 로버츠의 2루타에 이어 타이크 레드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닉 마카키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준 뒤 미겔 테하다의 좌전 안타-케빈 밀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허용하고 말았다. 어브리 허프와 제이 페이슨을 각각 삼진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스캇 무어에게 중월 만루 홈런(비거리 123m)을 맞고 무너졌다. 마쓰자카는 4-8로 뒤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보스턴은 선발 마쓰자카의 난조로 5-11로 패했다. 데이빗 오르티스는 1회 중월 투런 아치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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