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카타르, 올림픽 최종예선 조 선두
OSEN 기자
발행 2007.09.09 13: 35

'올림픽 예선에서도 중동 돌풍은 계속'.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도 중동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바레인을 1-0으로 꺾고, 조 선두를 지킨 한국의 B조를 제외한 나머지 A, C조에서 각각 이라크와 카타르가 1위를 지켰다. 호주와 북한 등 강호들이 대거 몰려있어 '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에 속한 이라크는 9일(한국시간) 베이루트에서 열린 레바논과 원정경기서 5-0 대승을 거둬 선두에 올랐다. 작년 도하 아시안게임 4강에 이어 최근 동남아 4개국에서 있은 2007 아시안컵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라크는 2경기를 마친 현재까지 1승1무를 기록해 이날 북한을 1-0으로 제압한 호주를 골득실로 제쳤다. C조에선 카타르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한국과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긴 카타르는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과 예선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가 득점 없이 끝난 덕택에 여전히 조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과 같은 B조에서 힘겨운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는 0-0으로 비겼고 A조의 북한은 지난달 23일 레바논전 0-1 패배에 이어 호주에도 0-1로 무릎을 꿇어 사실상 본선 진출이 어렵게 됐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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