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흥행돌풍은 언제까지?
OSEN 기자
발행 2007.09.09 15: 40

지난 7월 25일 개봉한 영화 ‘화려한 휴가’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벌써 개봉 7주차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휴가’는 예매율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계속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영화전문 사이트 맥스무비가 조사한 예매율에 따르면 9일 ‘화려한 휴가’는 예매율 14.04%(오후 3시 기준)로 6일 개봉한 ‘마이 파더’(29.28%), 8월 30일 개봉했던 ‘사랑의 레시피’(14.91%)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개봉 7주차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꾸준한 관객동원력을 보이고 있다.
영화 투자 및 배급을 담당한 CJ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화려한 휴가’는 여전히 평일 2만 명, 주말을 포함한 일주일 동안 14만명 가량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화려한 휴가’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졌던 끔찍하고 억울한 상황에 직면한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 정치이데올로기를 떠나 당시 광주에 있었던 시민들의 삶에 초점을 맞춘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화제였을 뿐만 아니라 개봉 후에도 끊임없는 논란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디 워’의 흥행돌풍으로 잠시 주춤거리기도 했지만 계속되는 관객동원으로 700만 고지를 돌파한 ‘화려한 휴가’의 행진이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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