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운동으로 살 8kg 뺐어요"
OSEN 기자
발행 2007.09.09 16: 16

탤런트 정일우(20)가 첫 팬미팅에서 출세작인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자신의 근황에 대해 거침없이 털어놨다. 9일 오후 세종대 대양홀에서 정일우의 첫번째 팬미팅 겸 팬클럽 창단식이 열렸다. 팬미팅이 열리기 전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정일우는 ‘하이킥’은 내 인생을 바꿔놓은 작품이다.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라고 ‘거침없이 하이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은 기자회견장에서 정일우와의 일문일답. -첫 팬미팅인데 느낌이 어떤가. ▲사실 많이 떨린다. 나에게는 이런 자리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오늘 팬미팅이고 팬클럽 창단식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생일이기도 한 걸로 알고 있다. 미역국은 먹었나. ▲못 먹었다. 사실 오늘 무대에서 춤을 추는 공연이 있을 계획인데 어머니께서 혹시 미끄러질까봐 안해주시더라(웃음). 대신 새벽에 시금치된장국과 몇 가지 반찬을 먹고 왔다. -인기를 실감하느냐 ▲사실 잘 모르겠다. 그런데 저번에 간 가족유럽여행에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그 때 조금 느꼈다. 밥 먹으러 식당에 가면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긴 했다.(웃음)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은가. ▲오늘은 그냥 많은 팬분들이 참석해주셨으면 좋겠다. -작년 생일 때는 뭐하면서 지냈나. ▲사실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서 친구들고 함께 보낸 걸로 기억한다. -'거침없이 하이킥'이 영화화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시나리오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무조건 출연하고 싶다. -하이킥을 촬영중에 박민영 씨와 스캔들이 났었다. 첫 스캔들이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언젠가 김범 씨와 박민영 씨와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다. 먼저 김범씨가 가시고 뒤이어 박민영 씨도 가셨는데 가시기 전 같이 있는 것을 보시고 스캔들이 난 것 같다. 그냥 웃었다. 뭐 스캔들이 나면 대박난다는 징조가 있기 때문에 좋게 생각했다(웃음) -박민영 씨와는 연락하며 지내나 ▲미니시리즈 준비 중이라서 바쁜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못하고 있다. -하이킥 출연진들과는 자주 연락하나 ▲이순재 선배님은 얼마전 시사회 때 뵜다. 자주 통화하는 편이고 정준하 씨와는 3일에 한번씩 통화한다. -쉬는 동안 주로 무엇을 했나? ▲'하이킥' 촬영하는 9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온터라 ‘하이킥’ 끝나고 나서 휴식 취하면서 놀고 싶은 것도 놀고, 먹고 싶은 것도 먹었다. 그러다보니 살이 찐 것 같아서 운동으로 살을 좀 뺐다. 아울러 영화 ‘내 사랑’ 촬영도 했다. -얼마나 뺐나. ▲한 7~8kg 뺀 것 같다. -영화 ‘내 사랑’에서 맡은 역을 설명해달라. ▲대학교 복학생인 지우 역을 맡아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각기 다른 다섯커플의 옴니버스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오늘 게스트로는 누가 나오나? ▲김혜성 씨, 신지, 다이나믹듀오, 구정현 씨가 자리를 빛내주실 예정이다. -어제 다이나믹 듀오 콘서트 관람한 것으로 안다. 평소 친분이 있나. ▲그렇다. 친분이 있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형들이라 따르는 편이다. 어제 콘서트라 피곤하실텐데 오늘 출연해줘서 정말 고마운 마음 뿐이다. -팬미팅인데 따로 준비한 것은 있나. ▲노래를 준비했다. 다이나믹 듀오와 같이 노래를 부를 계획도 있다. 실수하더라도 예쁘게 봐달라.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나. ▲웃는 것?(웃음) -첫사랑은 언제였나.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이상형은. ▲제가 기댈 수 있고 저를 휘어잡을 수 있는 여자였으면 좋겠다. 굳이 연상, 연하, 동갑은 따지지 않는다. 나이는 상관없다. -유독 연상팬들이 많은 편이다. 어떤가. ▲언젠가 연상팬분들이 인터넷에 쓰신 글들을 봤다. 친누나처럼 콕콕 찝어서 연기적인 면이나 고쳐야 될 부분들에 대해서 설명을 잘해주신다. 많은 도움이 된다. -이번 팬미팅 겸 팬클럽 창단식을 위해 특별히 신경쓴 점이 있나. ▲아무래도 나이가 어리신 팬분들이 대다수일 것 같아서 말할 때 있어서 존댓말 사용이나 공연장 질서에 대해서 많이 신경을 썼다. -얼마전 M.net choice에서 뉴스타상과 드라마 스타상을 비롯, 2관왕을 수상했다. 기분이 어떤가. ▲아직 나는 많이 연기부분에서 많이 모자르다.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싶다. -팬미팅이 끝나면 뭐할 계획인가. ▲열흘동안 잠을 많이 못잤다. 오늘도 1시간 자고 왔다. 그냥 매니저들과 가족과 함께 조촐이 뒤풀이 할 계획이다. -정일우 팬미팅이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올랐다. 기분이 어떤가 ▲그냥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노래를 준비했는데 가장 걱정된다. 실수만 안했으면 좋겠다. -서민정 씨 결혼하셨는데 축하메시지 전해달라. ▲오늘 서민정 씨도 오시기로 돼있었는데 비행기표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못오게 됐다. 그래도 사실 그저께 만났다(웃음). 민정누나 결혼 축하하고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럼 민정씨에게 선물은 받았나 ▲받았다. 선물이 뭔지는 비밀이다(웃음)...가방 받았다. -마지막으로 각오 한마디 ▲실수하지 않고 즐거운 팬미팅이 됐으면 좋겠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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