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감독, "3위에 100% 만족하지는 않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09.09 19: 03

'3위를 차지한 것에 100% 만족하지는 않는다'. U-17 월드컵에서 가나를 꺾고 3위를 차지한 독일의 하이코 헤를리히 감독이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헤를리히 감독은 9일 상암에서 열린 3~4위전이 끝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3~4위전에서 우리가 강한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4강전이 아쉽다" 며 "4강에서 4~5명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면 더욱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결과에 만족하지만 완전히 만족하지는 않는다" 고 얘기했다. 이번 대회 막강한 공격력을 보인 것에 대해 헤를리히 감독은 "우리 팀은 항상 공격 지향적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선제골을 넣고자 했다" 고 설명했다. 하지만 헤를리히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려면 공격이 좋아야 하지만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수비가 좋아야 한다" 며 "우리가 20골을 넣는 동안 11골을 실점했다. 이것이 바로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인 것 같다" 고 수비를 아쉬워했다. 독일 공격의 중심인 토니 크루스에 대해서 헤를리히 감독은 "크루스는 필드 위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뛰어난 리더십을 선보였다. 그는 모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했다" 며 극찬하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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