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송승준, "대표팀서 꼭 뛰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9.09 20: 49

"올림픽 대표팀에 꼭 합류하고 싶다". '복귀파' 송승준(27, 롯데 투수)이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거뒀다. 송승준은 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4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6탈삼진)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우며 5승(3패)을 따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이었고 SF볼을 비롯한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제압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 예선에 나갈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김경문 두산 감독 앞에서 호투를 펼쳐 그 의미는 더욱 깊었다. 다음은 송승준과 일문일답.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인 김경문 두산 감독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 두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오늘 경기 전에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꼈다. 타선이 경기 초반에 터졌고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SF볼이 잘 통했다. -완봉승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 ▲정신없이 던지다 보니 완봉승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했다. 매 이닝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 뿐이었다. 코칭스태프가 무리하지 마라고 배려해주시는 차원에서 교체된 것 같다. -마이너리그 때 전성기와 지금의 구위를 비교하자면. ▲그때와 구위는 큰 차이가 없지만 체중을 줄어야 한다. 그러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자신 있다. -남은 경기 동안 목표는.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나를 비롯한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몸 관리를 잘해 대표팀에 꼭 들어가고 싶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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