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크리산투스, "앙리처럼 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9.09 22: 58

"티에리 앙리를 가장 존경한다". 나이지리아를 17세 이하 FIFA 세계 청소년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대회 득점왕 매컬리 크리산투스(17, 아부야)가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티에리 앙리를 가장 좋아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9일 저녁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무려 7골-3도움을 기록해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아디다스 골든슈'와 함께 실버볼을 수상한 크리산투스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앙리와 함께 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힌 크리산투스는 "결승전이 부담스러웠지만 이미 지난 6월 프레 월드컵에 출전하며 우승을 예감했다"고 우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앙리와 함께 자국 선수로 은완코 카누를 존경한다고 전한 크리산투스는 "한국은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혀 개최국의 부진을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크리산투스는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예미 텔라 감독에 대해선 "내 일이 아니라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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