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잉글랜드전 끝날 때 러시아가 웃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7.09.10 07: 41

"잉글랜드전이 끝날 때 우리가 웃게 될 것이다". 2008 유럽선수권 예선에 출전 중인 러시아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61)의 자신감은 여전하다. 히딩크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및 영국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전에서 드러난 잉글랜드의 모습에 감탄했다"면서 "그러나 사흘 뒤 열릴 우리와의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9일 열린 마케도니아와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둔 러시아는 5승3무(승점 18)의 전적으로 같은 날 이스라엘을 3-0으로 물리쳐 5승2무1패(승점 17)가 된 잉글랜드에 앞서 조 2위를 지키고 있지만 순식간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히딩크 감독은 "우리와 잉글랜드는 모두 유럽선수권 대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지만 선두 크로아티아도 솔직히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라며 "결국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담담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는 오는 13일 런던 뉴 웸블리 구장에서 잉글랜드와 '운명의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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