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호나우디뉴의 결승골에 힘입어 미국을 4-2로 눌렀다. 브라질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질의 시작은 힘들었다. 브라질은 전반 20분 카를로스 보카네그라에게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보카네그라는 랜던 도노번의 코너킥을 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한 것. 그러나 미국의 리드 상황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3분 카카의 슛이 팀 하워드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튕겨져 나온 공이 미국의 수비수 오구치 오니유의 몸을 맞고 들어간 것. 후반 들어 브라질은 역전에 성공한다. 후반 8분 호나우디뉴의 코너킥을 수비수 루시우가 멋진 헤딩골로 연결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도 만만치는 않았다. 후반 28분 클린트 뎀프시가 동점골을 만든 것이다. 2-2 상황에서 브라질을 구한 것은 '외계인' 호나우디뉴였다. 호나우디뉴는 후반 30분 그림같은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고 브라질은 인저리 타임 한 골을 더 넣으며 4-2의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