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가이 다니엘 헤니의 변신으로 주목을 끌었던 영화 ‘마이 파더’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가입률 94%)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마이 파더’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384개 상영관에서 27만 875명을 동원해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주말 외화에 내줬던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것이다. ‘마이 파더’는 실화를 바탕으로 친아버지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에 지원한 입양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다니엘 헤니는 그동안 쌓아왔던 댄디함을 벗어 던지면 연기변신을 시도했고, 중견연기자 김영철과 완벽한 호흡을 과시해 주목을 끌었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디스터비아’는 14만 1677명을 동원, 2위로 내려앉았다. 개봉 7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전하고 있는 ‘화려한 휴가’는 같은 기간 10만 5883명을 동원해 3위에 랭크됐다. ‘마이 파더’와 같은 날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데쓰 프루프’와 한국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각각 5만 718명, 4만 6353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pharos@osen.co.kr
